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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엔 여러 사연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 오는데
오늘은 병원에 계신 노인분들이 단체로 방문했습니다.
노인분들은 대통령과 함게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를 했고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가운데 자리를 비워 뒀습니다.
대통령이 앉을 자리를 준비한 것이죠.
그런데 대통령이 뒤줄로 돌아 갑니다.

대통령이 뒷줄로 오자 방문객들은 악수하러 온줄 알고 서로 악수를 청합니다.

그게 아니였습니다.
노인들이 뒤에 서 계신데 어떻게 가운데 앉아 사진을 찍느냐고...
뒤줄에 서있는 노인중 가장 연장자 같은 분을 앞으로 앉으라고 권합니다.
그렇게 서로 실갱이를 했으나 모든 분들이 대통령에게 앞자리를 권하는 바람에
결국 대통령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줄 가운데 앉은 대통령은 편치 않습니다.
대통령의 마음입니다.
작은 소동이지만 대통령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흐뭇한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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