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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에서 만난 나비

서리꽃note 조회 1,830추천 272010.05.26























1주기 추도식장에서 날려진 나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지레 겁을 먹었는지
주저앉아 미동을  않는다.
수많은 발에 밟힐까봐 동동 애를 태우다
우산으로 보호막을 쳐주었다.
대책없이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조심조심
날개를 잡아 살풋 풀잎에 놓아주는,

얘야, 날아가, 날아가야 한다구  움직이지 않으면  밟히잖니 응?

졸이는 마음을 헤아린냥 가볍게 날개짓을 하더니  
앞섶에서 나붓나붓 서너 번을 돌다
화라락 힘차게 날아가는 나비
후우~`다행이다
 
희붐한 물안개를 두른 부엉이 바위를 한없이 올려다보다
봉하마을 모퉁이를 돌아 귀향을 서두르는데
가뜩이나 빗물이 들어찬 신발이 더욱 무겁게만 느껴졌던
애잔한 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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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나비 날려보내는 시민들 (故 노무현 1주기 추모식)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2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 ****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1주기 추모식' 에서 시민들이 나비를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 = 김해 송일섭 기자 an****@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mydaily.co.kr

 *마이 데일리의 기사를 참고하였습니다만 삭제를 원하신다면 곧 내리겠습니다.
                                           -서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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