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 |
||
임옥상의 ‘내가 곧 혁명이다’ |
노란 리본에 둘러싸인 故노무현대통령의 모습.
그러나 그 모습은 죽은 모습이다.
노란 리본과 얼굴 윤곽만이 고인임을 짐작케 해 줄 뿐
정작 얼굴은 그 위에 덮여진 황토로 지워져 있다.
작가는
“노무현을 죽이기로 했고, 결국 죽였다”
고 이야기한다.
순간 그의 표정이 무겁다.
그 죽임이 쉽지 않았음이다.
너도 나도 만장을 들고 상주완장을 차는 세상.
너도 나도 ‘노풍’을 기대하고, 영정을 들고 정치에 나서는 세상.
이것이 옳은가?
이것으로 족한가?
이러한 질문에 작가는 답한다.
“노무현은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 우상에 기대어 살아서도 안 된다.”
작가는 우상화되어 가고 정치상품화되어 가는 노무현을
자신의 가슴속에서 ‘지우기로’ 했다.
심한 말로 ‘죽이기로’ 했다.
그래서 노란 리본으로 만든 얼굴에 검은 페인트를 칠해 ‘죽였다.’
노무현 정신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사회의 주인이 되어
우리사회를 바로 잡는 것.
우상화와 상품화는 바로 그 노무현 정신을 죽이는 것이기에,
또 그 죽음을 헛되어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그 근원인 노무현을 스스로 ‘죽였다.’
노무현을 ‘죽임으로써’ 노무현 정신과 그 죽음의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작가.
그래서 그는 검은 페인트로 ‘죽인’ 얼굴 위에
소금과 숯을 뿌리고 황토를 입혔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쌀, 보리, 콩, 팥 등의 곡물을 씨 뿌리듯 심었다
. 그의 표현대로 “싹이 나기를 빌며.......”
싹이 나 자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상 숭배자나 정치상품의 소비자가 아닌,
"혁명’’의 중심이 되면 큰 변화의 바람이 불리라.
그 속에서 고인의 뜻과 죽음의 의미도 살아나게 되리라.
바람이 불면 꼿꼿이 살아나게 되어 있는
그림 속의 노란리본들처럼......
.
.
.
추천글에 올라와 있는
김병준(前참여정부 정책실장)-님의 연설문에서...
![]() |
![]() |
![]() |
![]() |
---|---|---|---|
9371 | 봉하 옥수수... (9) | 돌솥 | 2011.07.27 |
9370 | 우리 아이들과 봉하 다녀왔어요^^ (3) | 항상그곳에계시죠? | 2011.07.27 |
9369 | 우리 남편 감격한 날! (3) | 돌솥 | 2011.07.27 |
9368 | 내마음속 대통령 케릭터 논 - 끝없는 보식 (25) | 건너가자 | 2011.07.27 |
9367 | 하늘수박 (5) | 김자윤 | 2011.07.26 |
9366 | 권양숙 여사가 고려대 가서 특강 한거 아십니까 ? (14) | 내마음 | 2011.07.26 |
9365 | 누른하늘말나리 (2) | 김자윤 | 2011.07.26 |
9364 | 하늘말나리 (1) | 김자윤 | 2011.07.26 |
9363 | 파리풀 (1) | 김자윤 | 2011.07.26 |
9362 | 200일이 지나고 다시 2일째 (3) | 박영길 | 2011.07.26 |
9361 | 양태의 운명 (1) | 김자윤 | 2011.07.25 |
9360 | 봉화 여름사진 공모 (2) | 김기덕 | 201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