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는가? 내가 곧 혁명이다. (펌)

돌솥note 조회 516추천 142011.07.28

 임옥상의 ‘내가 곧 혁명이다’

.
.
.

노란 리본에 둘러싸인 故노무현대통령의 모습.
그러나 그 모습은 죽은 모습이다.
노란 리본과 얼굴 윤곽만이 고인임을 짐작케 해 줄 뿐
정작 얼굴은 그 위에 덮여진 황토로 지워져 있다.
 작가는

“노무현을 죽이기로 했고, 결국 죽였다”

고 이야기한다.
순간 그의 표정이 무겁다.
그 죽임이 쉽지 않았음이다.

너도 나도 만장을 들고 상주완장을 차는 세상.
너도 나도 ‘노풍’을 기대하고, 영정을 들고 정치에 나서는 세상.
이것이 옳은가?
이것으로 족한가?
이러한 질문에 작가는 답한다.
 “노무현은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 우상에 기대어 살아서도 안 된다.”

작가는 우상화되어 가고 정치상품화되어 가는 노무현을
자신의 가슴속에서 ‘지우기로’ 했다.
 심한 말로 ‘죽이기로’ 했다.
그래서 노란 리본으로 만든 얼굴에 검은 페인트를 칠해 ‘죽였다.’
노무현 정신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사회의 주인이 되어
우리사회를 바로 잡는 것.
우상화와 상품화는 바로 그 노무현 정신을 죽이는 것이기에,
또 그 죽음을 헛되어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그 근원인 노무현을 스스로 ‘죽였다.’

노무현을 ‘죽임으로써’ 노무현 정신과 그 죽음의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작가.
그래서 그는 검은 페인트로 ‘죽인’ 얼굴 위에
소금과 숯을 뿌리고 황토를 입혔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쌀, 보리, 콩, 팥 등의 곡물을 씨 뿌리듯 심었다
. 그의 표현대로 “싹이 나기를 빌며.......”

싹이 나 자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상 숭배자나 정치상품의 소비자가 아닌,
 "혁명’’의 중심이 되면 큰 변화의 바람이 불리라.
그 속에서 고인의 뜻과 죽음의 의미도 살아나게 되리라.
바람이 불면 꼿꼿이 살아나게 되어 있는
그림 속의 노란리본들처럼......

.
.
.

추천글에 올라와 있는
김병준(前참여정부 정책실장)-님의 연설문에서...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9395 칠월 마지막 일요일 봉하마을 (10) 등불 2011.07.31
9394 나도양지꽃 (2) 나도양지꽃 2011.07.31
9393 원주 소금산에서 (3) 여울돌 2011.07.31
9392 닭의장풀 (4) 김자윤 2011.07.31
9391 [蒼霞哀歌 125] 봉하는 더 따뜻해야 하겠고 (11) 파란노을 2011.07.31
9390 참나리 (2) 김자윤 2011.07.31
9389 2011.07.30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봉하도 덮습니다 (9) 보미니성우 2011.07.30
9388 봉하 여름사진 공모전 (1) 김기덕 2011.07.30
9387 봉하 여름사진 공모전 (2) 김기덕 2011.07.30
9386 동심 (1) 김자윤 2011.07.30
9385 개펄 축구 (2) 김자윤 2011.07.30
9384 아름답게 피어라 - 소금꽃 김진숙! (5) 돌솥 2011.07.30
177 page처음 페이지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