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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에서 산 <문재인의 운명>

소금눈물note 조회 1,314추천 24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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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뿐 아니고 사사세 식구들 다 그러시겠지만
'우리쪽' 책은 참 읽기 어려워요.

얼마나 가슴 아프고 또 얼마나 울며 밤을 새야 할까 싶어 책 뚜껑을 열어보기도 두렵지요.

언젠가 친구에게 우리 대통령님 사진집을 선물해주었다가 잘 보았다는 인사도 못 받았습니다 -_-;

"못 읽습니다. 열어보지 못합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저도 뭐라고 말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봉하에 가면서 기념품점에서 샀어요.
저도 어지간히는 문자중독증 수준인지라 즐겨다니는 인터넷서점에서 '좀 레벨이 되는 등급'이고 할인혜택도 있기야 하겠지만 이왕이면 '우리쪽' 책들은 봉하에서 직접 사고 싶어요.
수익금 전액이 봉하로 간다는 말을 듣고서는 제 친구가 절대 이 책들은 봉하에서 직접 가서 사겠다고 다짐을 하던데 그걸 보고 저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념품점에서 책을 샀더니 이런 도장을 찍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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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왓!!

다른 기념품을 잔뜩 산 친구에게 책뚜껑을 열고 자랑을 했더니
잽싸게 도로 뛰어들어가서 저도 도장을 받고 책을 갖고 나왔습니다.^^

휴가 끝나고 동료들에게 휴가보낸 이야기를 하다 이 책을 보여줬더니 다른 동료들도 봉하에 가서 꼭 도장찍힌 책을 사오겠노라고, 못 가면 부탁이라도 하겠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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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생각대로 책장이 빨리빨리 넘어가지를 못합니다.
지하철에서 펴놓고 보다가 나도 몰래 코가 빨개지도록 울다 주위 눈치를 보며 일어나게 되기도 하구요.

맘 편히 ' 독후감' 같은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 휴가 끝나는 날 정말정말 오랫만에 친구가 멀리서 찾아왔습니다.
잠깐 제가 사는 지역을 지나가는 기차에서 내려 차를 마시고 다시 훌쩍 가야 되는 일정이어서 역으로 나갔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며 역사 서점에 들렀다가 친구에게 줄 책을 사는데 마침 책꽂이 맨 앞에 이 책이 있더군요.
제가 이 책을 마침 갖고 나갔던 터라 계산할때 주인아저씨께서 헷갈릴까봐

"이 책은 제가 가져온 책입니다."
했더니 빙그레 웃으시면서

"들어오실때부터 가슴에 꼭 안고 계신 거 봤습니다."
하시더군요 ^^;

"잘...나가나요?"

여쭈어보니

"요즘 애들 말로 대세지요. 많이 나갑니다."

하시더군요.

어찌나 기쁘던지 ^^
서점에서 책을 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이 책을 사기라도 하는 것처럼 괜히 다 이뻐보이고 고마웠습니다.

봉하에서 사 온 기념품들은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날아갔습니다.^^
책만드는 일을 하는 친구에겐 책상 필통에 막 꽂아두어도 예쁘고, 손에 착 감기는 느낌도 참 좋은 색연필을 보냈구요 (그 색연필이 참 예쁜데 여기 게시판 노란가게엔 없더군요. 부담스럽지도 않고 주어도 받아도 참 예쁜 선물이니 꼭 올려주세요)

제게 늘 채을 보내주는 친구에겐 저와 똑같은 회색 노란풍선 티셔츠도 보냈습니다.
엽서도 키홀더도 아주 예쁘지요?

점점 아이템도 늘어나고 선물할 거리도 많아져서 지갑은 조금 헐렁해져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농산물도 다양해지고.

휴가 끝날까지 봉하랑 함께 한 기분이네요.

오늘밤에는 태풍이 지나가고 있다는데 별 피해없이 조용히 지나가주었으면 합니다.
참 힘든 날들인데 자연까지 버겁게 합니다. 하기야.. 자연을 그렇게 화 나게 한 잘못이 인간들에게 있지만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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