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3일에 비해 사진이 많이없습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많이 올려주실테니까요 ^^
그래서 요번엔 글을 조금 끄적여보려합니다 . 
주말이기도 하고 광복절 연휴라 그런지 많은분들이 참배하러 오셨네요.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가시는곳중 가장 인기많은곳이 이 곳인거 같습니다.
손에는 Martyr님표 노란바람개비를 들고 땅에 꼽혀 있는 바람개비까지 갖고싶어하네요~!
바람이 선선해서 딱 바람개비가 돌아가기 좋은 날씨인거같습니다.

어른 , 아이할꺼없이 모두들 바람개비 만드는손에 열중하는군요 .움하하

지나가시던 참배객분들도 한번 살~짝 보시다가 눈을 떼시지 못하시네요~

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 줄이 길어지고있네요.!!

갈수록 길어지는 줄!
이제 곧 선선한 가을이 올텐데 그때되면 정말 바람개비불티날꺼같지않나요?
그때는 긴줄을 서있기위한 선을 끄어야겠어요~!!5월엔 100명도 계셨는데
요번 추석연휴 그기록을 깨볼만 한데요^^

애들도 많이 받아가지만 어른분들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어른도 받아갈수있을까요?"
"원래 아이들 위한 바람개비였는데,. 아이들이 없을때는 드려요 요기 줄서세요 .이 바람개비는 대통령님 친필이 들어간 바람개비예요 절대 버리지마세요~집까지 잘들고가셔서 거실에 걸어두세요 ^^"
"이거 파는거예요?"
"아니 그냥 만들어주시는거야~일루와 줄서^^"
"저 애기 주면 안되요 입에물어요~어? 이 애기는 더더욱 주면 안되요 먹어버려요 ^^'
"잘좀해봐!왜자꾸 구겨~어어어?바람분다 얼른 일루와서 이거 잡아 날라가면안되!더워 물쫌뿌려!ㅋ"
"외유내강님 제가..이렇게 구박받고살아요 ㅠ.ㅠ 저 확 2호점 차려버릴까요?"
"이거 제가 특허낸거예요~우리어렸을때 만들던것처럼 만들면 애들이 안받아요~이렇게 만들어야해요. 이 옆에사람은 제 알바예요 ㅋㅋ만약 2호점차리면 절대 받아가지마세요 짝.퉁.이예요"ㅋㅋㅋ
저 대화들..제가 이틀간있으면서 듣고 보고 했던내용들이랍니다 . 정말 정겨웠어요.
구박받는다며 저에게 하소연하면서도 마터님이 시키는것은 곧바로 해치우는 멋있는 후르츠님.
"똑 바로좀 해~왜꾸겨!"라며 말은 하시지만 바람개비만드시면서 후르츠님을 시야에서 벗어나지않게 하시는 마터님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고놈 참 잘생겼네~장군감이야!"

"공주님!언니말고 카메라를 보세요~자 찍습니다 김치 ~이히 "

"애기야 바람개비받고나서는 활짝 웃으며 집에 가렴 ^^*"

아 ..이 애기..정말 데리고 가고싶었습니다. 데리고 오고싶었어요...진지하게 진심으로ㅎㅎㅎ
어떻게 저렇게 귀여울수가 있죠..? 너무 귀여워요 "앙" 깨물어주고 싶어서 혼났답니다.

이사진 조금만 더 신경써서 잘찍었떠라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되었을꺼같아요.
엄마와 애기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전 사진찍히면 안되는데 ..아 지금 모습이..어머ㅎㅎㅎ"
죄송합니다..^^;하지만 어머니를 자르고 애기만 올릴수가 없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으세요 아기를 앉고있는모습이 요번사진중 가장 멋있어요.
쑥스러워하시는 애기 어머니와 달리 바람개비를 가지려하는 불타는 눈빛ㅡㅡ+

카메라를 잠시 옆으로 돌려서 이렇게도 찍어봤습니다 ^^

봉하에 널리 퍼져있는 노란 바람개비,전국에 계시는 노란 우리 회원님들 처럼 널리 퍼져있는
노란꽃이네요.
제가 이렇게 쓴글이 Martyr님과 친해서 Martyr님 중점으로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전 Martyr님을 몰라도 친하지않아도 이글을 적어내려가고있었을 것입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누가시키지않아도 변함없이 자신의길을 걸으며 뒤에서 돕는 봉사야말로 진짜 자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사실은 자봉은 큰 열정과 아름다운 마음이 만나면
어떠한 것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체력이 약하면 어떻습니까 ㅎ
"죽을만큼힘들다 죽을꺼같애"해도 죽지않습니다. 죽기일보직전 만큼만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틀간 마터님과 후르츠님을 도와 함께 해봤는데요. 정말 힘듦니다. 덥기도 덥고
하지만 대가를 바라고, 사람눈을 의식해서 형식적으로하는 봉사는 봉사가 아니지않습니까?
참 된 봉사를 하면서 봉하마을을 항상 빛나게해주시는 Martyr님께 큰박수를 보내드리고싶습니다.
제가6월초쯤 마터님을 날개없는 천사라고 칭했는데. 정말 그말 하나 틀린게 아닌것같습니다 ^^
처음뵙는 회원분들앞에서 어떻게 먼저 말을해야할지 당황해 할때마다 자연스럽게 말을 걸게 도와주시고 인사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워싱턴불나방님, 돌솥님,루치아사랑님 을 비롯해 해외분들이 작별인사를 하러오셨을때 저를 포함한 그자리에있던 분들 눈에는 눈물이 아른거렸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은 다시만나기 위한 잠시의 헤어짐이라고 하잖아요 . 더 긴 만남을 위해 잠시의 헤어짐이니 슬퍼도 환하게 웃어야지요.
여비와 귀중한시간을 내어 큰 맘먹고 봉하에 대통령님을 뵈러 와주신 해외회원분들 정말 멋있고 존경합니다.
다음번에는 좋은 추억과 좋은봉하를 위해 좀더 오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글로만 만나뵙다가 만나서 이틀간 함께 해봤는데, 후르츠님 저희 되게많이 친해진거같지않나요? 옆에서 더울때마다 얼음물이며 커피며 챙겨주시고 , 침핀 옮길때도 혹여나 손찔릴까 자신의 손은 생각안하고 도와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집에갈때까지 그렇게 많은 선물을 주시다니 ㅠ.ㅠ
제가 한것도 없는데 받기만 받아가서 죄송하네요. 마터님이 구박줘도 마터님이 후르츠님을 사랑해서 그러는거예요~전봤어요 마터님이 후르츠님께 구박줄때의 눈빛 ! ㅎㅎㅎ
두분 너무 부러워요 친 형제처럼 지내는 모습.. 제가 이틀간 함께하기는 했지만 뭔가 모를 두분만의 그런 전파가 있어서 조금 아쉽기도하고 부러웠답니다.
제가 지금은 비록 경제적여유 ,시간적 여유가없지만 곧 경제적인,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제가꼭
그 여유를 좋은곳에 쓸것입니다 ! 특히...마터님의 수수깡 사랑에 ><
하지만 전 다른건 몰라도 누구보다 마음의 여유가넘치니까요 ㅎㅎ 절대 다른사람이 부럽지않아요!
긴시간은 아니였지만 이번에 정말 배운게 많습니다. 이곳에 사진과글로 다 쓰지못한 것도 많은데 그것은 줄이고그냥 현장 스케치만 하려구요. 못다쓴 글은 제 마음속에서 키울려구요.
많은것도 배웠고 또 한편으론 많은 숙제를 안게되어 기쁩니다.
하루가 지난 아직까지도 제 마음한켠에는 따뜻한 여운이 남아있네요.
난외유내강 입니다..라는 말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고3 네...공부해야죠 ㅎㅎ
많은분들이 자봉도 좋지만 공부에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셨는데.이제 곧 개학이니 ,,
학생의 본분에 맞게 제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구요! 그리고수능 치고 나면 봉하마을에와서 살껍니다^^
서론과 본론이 뒤죽박죽인 제글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만나뵜던 해외회원분들, 그외 모든분들 만나뵙게되서 정말 기쁘고 힘을 주셔서감사합니다.
언제든 힘들때나 좋을때 이곳에서 만나요 ~힘들때 혼자 끙끙앓지 마시고 함게 그 힘든짊을 나눠가집시다.
(아참.. 우리 사사세 회원분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는걸까요? 코드가 맞아서 그런지.. 모두 인상이 인자하시고 무엇보다 젊어보이시더군요 호호호 )
이상 ! 끝 !!
(제가 어제 이글을 올리려고 했는데,정말 글도 잘적었는데 말입니다..글이랑 사진이 다 날라가서 이제야 쓰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