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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당선된 대통령께
정치인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의외로

정치꾼( 정치자영업자 - 정치가 밥벌이 수단인 사람

참으로 노짱님다운 말씀이었습니다.
정말 그 분이 야당 당수가 되었으면
그렇게 하고도 남는 분이 되었을겁니다.
대통령이 되신 노짱님은 오랜 한국 정치의 병폐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냉전주의를 끝내고
정말 멋진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0.5%에 해당되는 주류를 위한
그들만의 잔치인 낡은 정치가 아닌
국민의 99.5%에 해당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주류( 평민) 를 위한,
진정 국민을 대통령으로 모시며
군림하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전임자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정치를......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사상가에 가까운 노짱님은
정치를

그래서 그분은 백성들 앞에서 군림하는 -

민주주의 신봉자였던
그 분이 온 몸 던져 추구했던 가치를
0.5%의 기득권 세력에 가려서 몰랐건
민주공화국의 민주시민으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어리석게 같이 돌을 던졌건
그가 추구했던 가치를 뒤늦게 깨달은 국민들의
미안함과 눈물 속에서
저는 오늘 그분을 떠나보냈습니다.
내 마음 속의 대통령!!!
내 정치 첫사랑인 그 분을......
.
.
.
지나간 것은
그리워 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고
말할 수 없어 눈을 감는다
- 천양희 -
Haris Alexiou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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