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thumb/


|
|
![]() ![]() ![]() 대추와 꿀벌 대추를 줍다가 머리 대추에 처박고 죽은 꿀벌 한 마리 보았다. 단맛에 끌려 파고들다 질식을 했을까? 삶과 죽음의 如實한 한 자리 손바닥에 올려놓은 대추 한 알 꿀벌 半 대추 半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 박경리 꿀맛에 취해 그 세월의 이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가슴이 뜨끔할 것이요. 귀밑머리 흰 주름얼굴은 돌아갈 날을 헤아릴 것이요. 철모르는 어린 아이는 진저리치며 저만치 사립문 밖으로 내어던질 것이나... 이 모든 이들의 머리 위에 푸른 가을 하늘은 얼마나 눈부신 것인가? 대추 한 알에 목숨을 바꿨다. 혀를 차려니 지구 한 알에 다글다글한 꿀벌 중 하나인 우리들 아닌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도 지금 할 일은 단 하나. 대추는 많고 가지는 휘어도 저 꿀벌 머리 박을 대추는 저것 하나. 몰두(沒頭)란 본디 진드기가 쇠잔등에 붙어 머리를 처박는 모습에서 유래했답니다. 이것저것 따지다간 두꺼운 쇠가죽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 몰두는 때로 근시안처럼 보이나, 우주를 보는 망원경도 한쪽 눈을 가려야 잘 보이는 법. “삶과 죽음의 여실한 한 자리” 가고 오는 세월의 한 자리에서 죽음에 너무 집착할 일도 아니지 않겠는가? 몰두는 하되 몰두를 하지 말자는 말씀이이리라. 쇠가죽은 뚫되 세월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 시인이었을 박경리 저 양반의 손바닥 위에 가을볕 한 줌이 결국 봉분인 것이다. 내년 봄 다시 꿀벌 닝닝거리고 대추나무 움 자라리라. ![]() ![]() |
|
|
![]() |
![]() |
![]() |
![]() |
|---|---|---|---|
| 9683 | 마음 속에만 두지 마시고.. (7) | 가락주민 | 2011.09.20 |
| 9682 | 김장배추에 이어 마늘을 심기 시작 했습니다. (21) | 봉7 | 2011.09.19 |
| 9681 | 이번 주말, 옥천 조반마 마라톤에서 함께 만나요 ^^ (7) | 소금눈물 | 2011.09.19 |
| 9680 | 물아카시아 (5) | 나도양지꽃 | 2011.09.19 |
| 9679 | 돌솥님께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5) | 끊은단지 | 2011.09.19 |
| 9678 | 예순 즈음에......답답한 하루입니다. (8) | 돌솥 | 2011.09.19 |
| 9677 | 수까치깨 (4) | 김자윤 | 2011.09.19 |
| 9676 | 무릇 (1) | 김자윤 | 2011.09.19 |
| 9675 | 우리 대통령과 유시민의 대담 ... (4) | 내마음 | 2011.09.19 |
| 9674 | 9월18일(일)-봉하의 가을 (13) | 등불 | 2011.09.19 |
| 9673 | 아내와 아침산책-봉하마을 (6) | 나모버드 | 2011.09.18 |
| 9672 | 며느리밑씻개 (8) | 김자윤 | 201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