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3/thumb/


비오는 늦은 오후 한 때.
멜랑꼬리한 기분에 흘러간 팝송이나 들을려고 시디 케이스를 뒤적인다.
맨 밑칸 구석진 곳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랬다.
아니, 나에게 이런 시디가 있었다니?...
반가운 마음에 그 사람에 정을 주기 시작했던 2002년을 회상해본다.
5공 청문회 때 반짝 스타 정도로 '똑똑한 국회의원 한 사람 있네!' 하면서 스쳐 지나 간 사람.
그런 그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기 위해 연일 특유의 사자후를 토해낸다.
광주 경선에서의 피를 토하는 그의 연설이 귓가에 아련하다.
그래서 그 사람을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희망 돼지 저금통을 분양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가 거리 연설하는 유세장에 가서 노란 목도리를 흔들기도 했다.
.
.
.
그런데 오늘 이 시디를 처음으로 플래이 온 해보았다.
내용은 2000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에 홀로 노란 깃발을 꼽아 보겠다고 몸부림 치는,
이 땅의 민주발전을 저해하는 악마와도 같은 지역감정을 타파하자고 외치는,
맨땅에 헤딩하고 산 더미같은 바위에 계란 던지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처연함을 보았다.
아시다시피 결과는 처참한 참패였다.
이 시디의 끝 부분에 정치 평론가들은 한결같이 얘기한다.
그 사람의 정치적인 미래를 볼 때 꼭 실패한 것만은 아니라고...
.
.
.
성공한 정치인이었던간에 실패했던간에
그 사람은 내 가슴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그리곤 가끔씩 그를 생각하고 슬픈 눈물 떨굴 것이다.
![]() |
![]() |
![]() |
![]() |
|---|---|---|---|
| 9791 | 어제 저녁 산책하다 아이폰으로 한컷 낙동강하구 을숙도 석양 (3) | 파도대감 | 2011.10.06 |
| 9790 | 대통령님 마을이 아닌 봉화 (6) | 입뿐네 | 2011.10.05 |
| 9789 | 단풍이 든 마름 (3) | 촌서기 | 2011.10.05 |
| 9788 | 어수리(삼베나물) (3) | 촌서기 | 2011.10.05 |
| 9787 | 10월3일 화포천의 가을 (7) | 등불 | 2011.10.04 |
| 9786 | 큰골네 마늘 심는 날 (4) | 김자윤 | 2011.10.04 |
| 9785 | 우포 파노라마 II (가자를 클릭해 보세요^^) (6) | 파란노을 | 2011.10.04 |
| 9784 | [생태연못] 익숙한 풍경, 낯선 마음 (8) | 세찬 | 2011.10.04 |
| 9783 | 이 아이는 왜 대통령 보고 울었을까요 (18) | 내마음 | 2011.10.04 |
| 9782 | 옆집 뜰 (3) | 김자윤 | 2011.10.04 |
| 9781 | 2007년 10월 4일 사진입니다. 4년전이네요. (13) | 집앞공원 | 2011.10.04 |
| 9780 | 거두고 가꾸고 뿌리고 (2) | 김자윤 | 201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