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금빛 분칠을 한 수탉

수월note 조회 470추천 62011.11.11



"김홍도" 그 양반이 그렸음 직하다고 한다.

금빛 단장을 한 "금계도(金鷄圖)"이다.

오오래된 그림이라 많이 낡았겠지만, 금색의 화려한 빛깔은 짐작할 만하지 않는가?

배경으로는 가을의 백국(白菊)과 홍국(紅菊)을 단아하게 넣었다.

닭이 서있는 바위가 인상적이다.

바위에다가 구름 문양을 넣어, 나는 저것이 아주 잘 짠 비단에 문양을 넣은 보자기 위에 닭을 얹은 정물화인가 하였다.

바위치고는 너무 화려하지 않는가?

 

일본 사람들은 저것을 그린 시기에 하나의 사물일지라도 그것을 더 도드라지도록 포장하는 기법을 썼다고 한다.

그 기법을 차입을 한 것이라는데 보는 이들에게 황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조선의 닭에 조선의 국화에 조선의 바위를 그렸는데 조선의 바위 이끼에 노란 빛깔의 색을 더한 것이다.

 

이 그림이 등장하기 전의 조선 그림은 중국 화풍을 모방하였을 것이다.

그 중국 화풍을 모방하더라도 그림의 격에서 뛰어나면 조선 최고의 화가였던 것이다.

그러다 영 정조 근간에 와서 실제적인 조선의 화풍이 등장한 것으로 짐작을 하는데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친근한 그림들이다.

그기에다가 화려하기 짝이 없는 저 조선의 그림을 보면서 나는 그 시절의 밝은 조선 화가의 심성을 보는 것이다.

중인으로 살아야 했을 예술가들의 꾀재재한 모습 보다는...

 

저러하게 밝고 격조있는 그림을 그렸을 우리들의 선조를 나는 찬양하는 것이다.

꽃들이 다 진 계절에 오로지 국화만이 가을 찬 이슬을 머금고 오롯이 피었다.

하늘에서 달은 스스로의 불을 밝히고 저 꽃을 감상하고 있다.

나는 덩달아 내 방 안이 환해지며 기분이 좋은 것이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9947 갯바위 (1) 김자윤 2011.11.10
9946 으아리 (1) 김자윤 2011.11.10
9945 억새 (2) 김자윤 2011.11.09
9944 산국 (1) 김자윤 2011.11.08
9943 숫잔대의 황홀경 속으로... (2) 나도양지꽃 2011.11.08
9942 11.7일 봉하마을 국화분재 전시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8) 자봉 2011.11.08
9941 조현오 경찰청장을 즉각 구속하라! (11/06/2011 대한문) (10) 미트로 2011.11.07
9940 꽃향유 (1) 김자윤 2011.11.07
9939 분재국 (2) 나도양지꽃 2011.11.07
9938 주홍서나물 (2) 김자윤 2011.11.07
9937 나의 결혼식에 축전을 보낸 우리 대통령...2004 년 11 월 어느.. (11) 내마음 2011.11.07
9936 제 6회 거제섬꽃축제에 다녀와서 (2011.10.28~11.07) (6) 쌩긋 2011.11.06
131 page처음 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