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1/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1/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후보 동행 기록(3) - 바람만이 아는 대답

나무-처럼note 조회 921추천 42012.03.20

* 니콘FM2 / Nikkor MF 28-85mm, 50mm / 후지 수피리어 200, 코닥 골드 100 / Epson V500자가스캔

* 배경음악: Blowin' in the wind(Bob Dylan)

 

얼마나 긴 세월 흘러야

파도는 잘 수 있을까

얼마나 큰 고개 넘어야

가쁜 숨 고를 수 있나

얼마나 두려움에 떨어야

평온한 얼굴들 볼 수 있을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숨을 죽여야

봄에 쫓긴 겨울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해가 지고 또 떠야

찬바람의  시린 끝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크게 울어야

내 가슴 속 울분이 녹아내릴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그 해답을



겨울이 길다하면 얼마나 길 것이며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친구여 서러워 마라

조급해 마라

봄비 내린 들판마다 꽃들의 합창소리

한창 익어가고 있으니



산에 들에 연둣빛 새잎 돋우고

가장 작은 것 가장 높이 세워 줄

여기 노란 봄의 전령들이

반도의 언 땅 위에 노란 물감 풀어내는

힘찬 행진 소리 높아가고 있으니

 

길었던 지난 겨울의 서러움일랑

다시금 흐르는 봄 도랑에 던져 버리고

깊은 곳 감춰둔 소중한 씨앗들을

깨끗이 닦고 닦아서

호미 들고 쟁기 들고 봄 들판에 나서보자

 

봄은 혁명처럼 올 것이다

능선을 치달아 겨울 내몰고

노오란 개나리빛 설레임으로

진홍빛 진달래 붉은 반란으로

사람사는 세상에

함께 여는 새날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야 만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9995 갈대와 개펄 김자윤 2011.11.24
9994 피라칸사스 김자윤 2011.11.23
9993 옆집 김장 (3) 김자윤 2011.11.23
9992 수반에 내려앉은 가을..그리고 그리움 (10) 자봉 2011.11.21
9991 김장 배추 (2) 자봉 2011.11.21
9990 시골집-223 (4) 김자윤 2011.11.20
9989 이가을빛이 사라지기전 부엉이바위아래 칡넝쿨 제거작업 (14) 봉7 2011.11.20
9988 봉하 친환경 무농약 배추~ 많이들 기다리셨지요~~ (8) 데비트 2011.11.20
9987 [RMH20111119] 노랑 나눔,노랑미소,노랑행복~♧ (10) 방긋 2011.11.20
9986 출어 준비 (1) 김자윤 2011.11.20
9985 할머니 (2) 김자윤 2011.11.20
9984 우리 대통령의 ‘ 월급 분배 ’ 사건 ..... (5) 내마음 2011.11.20
127 page처음 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