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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행ⓣ 노무현 대통령의 시작과 끝..봉하마을. 110808.

쌩긋note 조회 185추천 22012.01.14

김해여행ⓣ 노무현 대통령의 시작과 끝..봉하마을. 110808.무척사랑김해. / 무기약여행편.

2012/01/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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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나의 정치적인 색을 밝히자면...난 무색이였다고 생각한다.

맨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비방하면서 주먹다짐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서 다 즈그들 밥그릇 챙기려고 맨날 저지랄이구나.

이 생각 뿐이였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아니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꼴불견스러움 때문에 난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아니 혐오스러웠다.

어떻게 보면 거의 무정부주의에 가까웠다고 해야하는 편이 맞나.

티비를 보면 항상 헐뜯고, 상대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서로 대립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에 신물이 날 지경이니깐.

그냥 니들끼리 피터지게 싸워라. 난 관심없다. 이런 생각이였다.

그럼 지금은 크게 달라졌을까??

지금도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예전보다는 관심이 생기고 있는 단계다.

지금 집권층이 원하는 것이 바로 젊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때 들었던 생각이 내가 혐오하던 저 사람들이 원하는데로 조종 당하고 있는 거구나..

기분이 나쁘더라.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 포스팅을 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하시던 기간에 '대통령 못 해 먹겠네.' 라는 발언을 듣고 '대통령이란 사람이 할 말이야??..' 라는 생각이였고..

탄핵 이야기가 있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국민들이 투표를 해서 뽑았는데..저건 아니다..라는 생각이였고..

내가 생각하는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한명의 사람으로 보아왔었던 것 같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그냥 왠지 와보고 싶더라.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였는데..그가 태어났고, 본의아니게 그 생을 마감하게 된 곳.

다만 이곳에 오기 며칠전 포항에서 봤던 '이명박 대통령의 생가' 라는 표지판은 나에게 썩소를 날리게 하더라.

어쨌든 수로왕릉에서 나온 우리들은 봉하마을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물어물어 진영이란 곳으로 왔다.

이곳에서 봉하마을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더라.

버스 승차권을 끊고나서 버스에 오르며 티켓을 내는데 기사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

시내버스는 승차권을 끊지 말아달란다.

버스에 타면서 직접 내야지, 승차권을 끊으면 저 아저씨는 가만히 앉아서 수수료를 떼어간다나..ㅋㅋ

100원의 돈이지만, 버스운송업체와 정류장의 승차권아저씨 사이에 신경전이 좀 있나보다.

어쨌든 버스에 오른 우리들은 봉하마을로 향한다.

난 헷갈렷어.

봉화마을인가 봉하마을인가.

마을 이름은 봉하마을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곳은 봉화산이더라.

봉하마을에 거의 도착했는지 노란색 바람개비가 우리들을 맞이해준다.

봉하마을에 내리자마자 우리를 맞이해주는 것은 또다른 노란색 건물의 쉼터다.

참배객들을 위한 쉼터라고 한다.

지나치게 가볍지는 않지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이 건물을 보니 뭔가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는 듯하다.

실내로 들어서자 수많은 참배객들의 글들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더라.

물론 이것들이 다 의도된 것일 수도 있지만..뭐랄까.

정말 인간적인 대통령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떠나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모습들이 담겨있더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깐 뭐 따로 글은 달지 않았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사진.

쉼터 한편엔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함께 사진을 찍는 윰배.

그렇게 쉼터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오는데 뭔가 뭉클하기도 하고.

그럼 이제 생가로 이동해보실까나.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동동선이라던지 표지판 같은 것이 잘 정비 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봉하빵.

경주의 찰보리빵과 똑같더라.

생가로 향하는 길 주변엔 노란색의 가건물들과 포장마차 등이 즐비해 있었고, 그곳에선 국화나 모자 간단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더라.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본래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그 이후 친구가 매입을 해서 다시 복원을 했다고 하더라.

퇴임 후 서거하시기 전에 착공을 하였지만 완공은 서거하신 후에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 이곳을 방문하는 듯 하더라.

우리가 생가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마루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거나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생가구경을 마친 후 오른편으로 빠져 나오면 기념품 판매소가 있다.

다양한 기념품들과 책을 팔고 있더라.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살을 선택했다는 이유에서 였을까.

아니면 쉼터에서 봤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때문일까.

내 마음상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더라.

그 와중에 생각나는 건.

왜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놈들은 떵떵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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