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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높은 산 봉화산, 바보대통령의 길을 걷다.

쌩긋note 조회 158추천 12012.01.14

김해여행ⓣ 작지만 높은 산 봉화산, 바보 대통령의 길을 걷다. 110808.무척사랑김해. / 무기약여행편.

2012/01/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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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구경을 끝낸 우리들은 바로 뒤에 위치한 봉화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봉화산..

'작지만 높은산' 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 산을 그렇게 불렀단다.

그리고 그분께서 서거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봉화산 바로 밑엔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보도블럭 하나하나마다 바보 대통령을 기리는 사람들의 문구가 씌여져 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요즘들어 자주 공감되는 말이야.

그냥 괜히 깔아놓은 비석이 아니고 철판이 아닌가보다.

봉하마을의 평화로운 여름.

노란 바람개비는 돌아간다.

그리고 부엉이 바위.

봉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대통령의 길' 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 자주 걸으셨던 길이라고 한다.

묘역에서 출발해서 대통령 생가로 돌아오는 약 2시간 30분의 코스.

여기까지 와봤는데..해는 점점 어두워져도 왠지 꼭 올라가봐야 될것 같더라.

웰빙숲가꾸기로..

사자바위까지 가는 시간이 단축되었다네...??

숲을 가꾼건지 뚫어 버린건지 알수는 없지만서도..

산에 올라가는 도중에 마주치게 되는 작지만 시원한 폭포.

그리고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난 속력을 내기 시작한다.

숲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점점 앞이 보이지 않아.

하지만 난 무엇인가에 홀린 사람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전력질주.

그리고.. 사자바위에 올랐다.

봉화산을 작지만 높은 산이라 했던 건.

주변의 평야와 하천이 눈에 다 들어오기 때문이란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국화꽃.

안그래도 더운 여름 산을 거의 달리다 시피해서 올라왔더니 온몸은 땀투성이.

옷을 벗어도 될까 말까 고민해본다.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께 마음속으로 양해를 구하며 벗어제끼고 나니 불어오는 그 바람. 너무나 상쾌하구나.

그렇게 깜깜해질 때까지 우린 사자바위 위에 올라앉아서 넘어가는 해를 바라봤다.

노무현 대통령님.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너무나도 깜깜한 길을 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돌아내려왔다.

다시 돌아나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거의 30분 가량이 남았더라.

슬슬 배는 고파오는데 딱히 우리에게 먹을 거라곤 없다.

그래서 배낭에 있는 커피라고 끓여먹기로 했어.

아..분명 국토온게 아닌데..뭘까 이 국토느낌의 포쓰는 ㅋㅋㅋㅋ

다시 진영으로 넘어온 우리들.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일단 밥먹을 곳을 찾기전에 오늘 잠잘 텐트칠 곳부터 검색하는 우리들.

길가에 보이는 미용실에도 물어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붙잡고 물어보다 보니 마침 약주 한잔 걸치신 아저씨께서 따라오라신다.

한 20분정도 따라 걸으니 아주 경치 좋은 공원을 하나 소개해주신다.

이제 누울자리도 봐 놓았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볼까나~

승주형 외할머니께서 우리 맛있는거 사 먹이라고 용돈을 주셨단다 ㅋㅋ

형이 쏜다기에 완전 기대하고 있던 우리들.

그러다 들어간 곳은 한 고기집이다.

김해의 유명한 고기가 있다면 바로 뒷고기란다.

뒷고기는 돼지고기의 상품성 있는 부분들은 다 처리하고 남은 찌꺼기들을 모아놓은 고기라는 말도 있고,

아는 사람들만 뒤로 빼돌려서 몰래 먹는 고기라고 해서 뒷고기라고도 한다더라.

아..그 맛은 예술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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