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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의대 교수이신 -서 민교수-의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요일에 신문이 배달되면 제일 먼저 찾아 읽습니다.
오늘도 역시 재미있습니다.
-우리들의 황금청계상 -
여러 가지로 상황이 안 좋긴 해도,
명절은 마음만은 넉넉해지는 때.
설 연휴를 보내며 그간 애쓴 사람들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 중에도 열심히 한 분들이 많지만,
다방면으로 애쓰신 정치권 인사들에게 우선적으로 상을 드린다.
- 최다무죄상 : 한명숙 전 총리.
위 사람은 ‘반드시 잡아넣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정치검찰에 의해 계속적인 기소를 당한 끝에
3차례나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특정 정부 치하 최다 무죄’ 기록을 경신하였기에 이 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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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값상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위 사람은 방통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순간부터
조·중·동이 종편을 따낼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애를 써왔고,
그들이 결국 종편사업자로 선정된 이후에는
접근성 높은 채널 선사,
광고영업 간접지원 등
사업이 잘되도록 돕는 등
제대로 ‘시중’을 들었기에 ‘이름값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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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무기상 :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위 기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한나라당에 의해 저질러진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전후 거액의 현금이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도
개인적인 거래라고 판단해 은닉함으로써
사건 배후를 흐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기에 ‘분무기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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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중물상 :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위 사람은 애들이 공짜로 밥먹는 건
죽어도 못 보겠다는 쩨쩨한 동기하에 무상급식 저지에 나섰으며,
그 과정에서 가능성 없는 선거에 시장직을 거는 무리수를 둠으로써
안철수 열풍과 한나라당의 디도스 공격 등
그 뒤 이어진 정치판의 파란만장에 크게 공헌했기에 이 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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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종상 : 박희태 국회의장.
위 사람은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된 2008년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일관되게 진술함으로써
잘못된 일만 있으면 무조건 비서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현 정치판의 풍조에 경종을 울려 이 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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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K상 :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위 사람은 카메룬에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묻혀 있다고
설레발을 치는 등의 방법으로 CNK 그룹의 주가를 올려
자신의 동생과 CNK 회사 대표가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기는 데 큰 공헌을 했으므로
‘BBK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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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력상 : 조선일보 팀.
위 신문사는 평소 창의력 넘치는 작문기사를 많이 작성해 왔으며,
특히 2010년 4월에 1면 톱으로 보도한
‘인간어뢰’ 기사는 어뢰에 북한 공작원이 탑승했다는
기발한 발상을 기사로 승화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의 상상력의 지평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만장일치로 창의력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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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출귀몰상 - 청와대경호팀
위 기관은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의 이름으로 내곡동 땅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자기 소유의 땅을 담보로 제공한 영부인마저 모르게 일을 처리함으로써
경호실의 수준을 모사드급으로 격상시킨 공로가 있으므로 ‘신출귀몰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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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목소리상 : 김문수 경기도지사.
위 사람은 불시에 경기도 지역의 소방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난 도지사인데 넌 누구냐?”
라고 따져 물음으로써
이 세상이 도지사 목소리도 모르는 각박한 곳임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기에
‘그놈목소리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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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과이익공유상 : 국토해양부.
위 기관은 세계 최고의 공항인 인천공항이
매년 수천억원씩 흑자를 보자 이익을 나누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대통령의 조카가 관여하고 있는 외국계기업 매쿼리에 공항을 매각하려고 한 점,
철도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KTX를 매각하려 한 점 등이 인정되어
‘초과이익공유상’을 수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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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못 탔나?’라고 서운해하는 분이 없기를 빈다.
황금청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열심히 하면 기회는 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15&code=9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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